지난 4일 반일행동회원들은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윤석열정부의 친일매국행보를 강력히 규탄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여는 율동으로 반일행동 들불팀의 <벗들이있기에>가 진행됐다. 조선대학생들의 참여와 광주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며 문화제가 힘차게 시작됐다.
첫 순서로 조선대학생이 발언했다. 학생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한명의 대학생으로서 현재 뻔뻔스럽게 자행되고 있는 지난한 역사왜곡과 윤석열정부의 굴욕적인 굴종외교에 분노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윤석열은 독도를 일본에 상납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사도광산을 등록하기로 했을 때 조선인의 강제징용으로 무수한 이들이 죽어나갔음을 알리기로 했던 약속을 일본이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제대로 된 항거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격분했다.
이어 최근 반일행동회원들을 대상으로 벌어진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의 반인권적 압수수색을 강력히 규탄하며 <현정부의 행태를 목도하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다시한번 선언한다. 우리는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소녀상을 지켜오며 반일투쟁의 횃불을 지켜온 반일행동을 향한 정부의 비인륜적인 작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반일행동회원이 광주민중의 심장속에 살아숨쉬고 있는 열사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김동수열사, 윤상원열사, 박관현열사, 이재호열사, 표정두열사, 이철규열사, 김학수열사, 박승희열사, 김철수열사, 노수석열사, 류재을열사, 김준배열사를 부르면서 우리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자기 한생을 다 바쳤던 모든 사람들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 우리의 민주주의는 어떠한가. 일본에게 우리의 자존을 팔아먹고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부정부패를 당당하게 일삼으며 정작 우리민중이 요구하는 민생법안은 모조리 거부권을 행사하는 윤석열정부로 인해 매일 매순간 위협받고 있다. 우리가 정부의 행보에 조금이라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면 모두 <정권의 위기를 초래한다>, <국가를 전복시키려 한다>며 지난 독재 정부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민중을 탄압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또다른 회원은 기시다가 총리자리에서 물러가고 이시바가 새총리가 된 것과 관련해 <뭔가 달라지나 했지만 취임하자마자 윤석열과 전화통화가 진행됐고 통화내용에서 역시 한일관계 발전을 운운했다. 과거사문제를 외면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희대의 친일파 윤석열을 더이상 좌시해서는 안된다.>고 일갈했다.
뜨거운 함성과 함께 <우리하나되어> 율동공연이 진행됐다. 한층 달아오른 분위기속에서 회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회원은 조선대학생들에게 함께 투쟁하기를 호소하며 <이 목소리를 듣고 있는 학생 여러분들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와 강제징용징병문제에 대해 알고 있는가. 일제강점기당시 약 20만명의 피해자 소녀들이 끌려간 아주 끔찍한 전쟁범죄의 역사며 오직 일본정부의 사죄와 배상만으로 해결될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윤석열정부는 일본정부에게 면죄부를 줬고 역사교과서에서까지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축소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다른 회원은 <우리는 오늘 대학생이라는 이름으로 이곳 조선대학교에 모였다. 광주항쟁과 수많은 청년학생들의 투쟁이 서린 광주로부터 정의와 민주, 양심을 배웠다. 그속에서 우리가 배운 것은 바로 정의와 양심을 잃지 않고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일매국 윤석열의 끝없는 횡포가 우리사회의 숨통을 옥죄고 있다는 사실을 결코 외면할수 없다. 1980년 광주를 기억하며 <제2의 광주항쟁>으로 나아갈 때가 됐다. 그것이 우리가 배운 진리와 양심이며 대학생인 우리가 해내야 할 역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의로운 대학생으로서 나의 다짐>을 적어보는 공동체코너가 진행됐다. 반일행동회원들을 비롯해 문화제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이 새벽을 넘기면 기필코 아침이 온다>는 윤상원열사의 말을 되새기며 뚝심있게 반일반윤석열투쟁을 이어가고 싶다>, <선배열사들을 잊지 않고 청년학생들의 힘을 보여주겠다>, <옳은 일을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등의 굳은 다짐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반일행동대표는 <우리에겐 확신이 있다. 수많은 광주의 열사들이 보여주고, 우리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것은 정의를 외치며 싸우는 사람들의 힘이 모이고 모여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다. 우리의 실천은 단지 할머니들만을 위한 실천이 아니다. 역사를 바로 세우고 비상식적인 사회를 바로잡으며 우리의 미래를 지키고 전진시키는 실천이다.>라며 투쟁의 의의를 짚었다.
계속해서 <자랑스러운 광주민중항쟁의 역사가 숨쉬는 조선대에서 윤석열을 끝장내는 정의의 목소리를 함께 외치며 역사를 써나가자>고 대학생들을 향해 힘줘 말했다.
반일행동은 성명 <친일역적 파쇼독재자 윤석열을 타도하자!>를 발표한 뒤 다함께 <바위처럼>율동을 췄다.
아래는 성명전문이다.
[반일행동보도 (성명) 174]
친일역적 파쇼독재자 윤석열을 타도하자!
윤석열의 파쇼탄압이 악랄하게 감행되고 있다. 8월30일, 9월4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반일행동회원들의 신체수색을 포함해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감행했다. 고문·폭력으로 악명높은 보안수사대를 계승한 안보수사과는 그 파쇼적 본색에 맞게 수색과정에서 영장에 명시되지 않은 물품압수와 인권 모독 망언, <5분안에 영장읽기> 등을 불법적, 폭력적으로 망발하며 애국청년과 진보활동가들을 감히 모욕하려 들었다. 9월 27일에는 <윤석열퇴진, 김건희특검 촛불대행진>을 주관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촛불행동>의 전체회원명부와 회비납부내역 등을 압수수색하며 투쟁하는 민중들에 대한 광범위한 탄압을 예고했다.
윤석열정부의 광란적인 파쇼폭거는 반일민심, 반윤석열민심을 어떻게든 억누르려는 친일역적, 파쇼무리의 악랄한 책동이다. 친일파쇼 윤석열은 일 전총리 기시다의 한국방문직전 반일행동을 압수수색했고 <윤석열정권 퇴진시국대회>를 앞두고 촛불행동을 압수수색하며 파쇼악법과 폭압기구를 양손에 쥐고 마구 휘둘렀다. 특히 베를린소재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공개적으로 압박해온 일군국주의 모리배 기시다의 방한 전에 친일극우의 각종 테러 만행에도 굳건히 소녀상을 지켜온 반일행동을 공안탄압하고 기시다방한 당일 서울정부청사에 일장기를 올린 것은 윤석열정부가 <용산총독부>를 넘어 <한국총독부>가 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반일행동이 압수수색을 당한 8월30일 극우파쇼정당을 제외하고 가장 왼쪽의 민중민주당과 가장 오른쪽의 민주당측, 전 대통령 가족집도 동시에 압수수색하며 윤석열은 극단적 파쇼통치를 예고했다.
반윤석열 반일민심은 탄압하면 할수록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윤석열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일제강제징용에 대한 역사왜곡 방조를 넘어 사도광산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강제징용>삭제에 동의함으로써 역사왜곡 공범을 자처했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궤변을 묵인하더니 급기야 독도방위훈련에 대한 최소화·비공개 등을 통해 독도<상납>을 시도했다. 항일투사 홍범도장군의 흉상을 철거하고 일본의 핵모염수 무단투기를 옹호하며 민족정기를 어지럽히고 민중생명을 위협했다. 윤석열은 우리땅 주변에서 일본 군국주의 군대와 공공연히 침략연습을 전개하며 <유사시 자위대 한반도 진출>망언을 현실화하고 있다. <윤석열정권 퇴진시국대회>에서 10만 여명의 민중이 윤석열타도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서고, 100일안에 윤석열을 끝장내자고 촛불을 드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윤석열을 하루빨리 끝장내야 한다. 친일역적 윤석열이 파쇼독재를 강화하며 <서울의 광주화>음모를 꾸미고 있다. 친일매국노이자 군사파쇼광인 박정희를 계승한 전두환 군부파쇼는 1980년 5월17일 <비상계엄>을 발포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탈취했다. 윤석열은 외세에 부역하며 우리땅에서국지전을 일으키기 위해 광분하는 한편 계엄발포와 관련한 정계·군부요직에 사조직 <충암파>무리들을 포진시키면서 <전쟁계엄>, 친위쿠데타를 준비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정황들을 드러냈다. 친일역적이며 파쇼독재자인 윤석열을 타도하기 위해 민중항쟁역사가 살아숨쉬는 이곳 광주에 오늘 우리가 모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역대로 반외세해방투쟁, 반파쇼 민주화운동의 전열에서 목숨걸고 투쟁해온 청년투사들의 정신을 계승한 우리는 전체민중을 반윤석열 반외세항쟁에 불러일으켜 윤석열을 끝장내고 진정한 해방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4년 10월4일 조선대학교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