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현앞바다에서 해상자위대함에 화재가 발생해 전복되고 1명이 실종됐다.
해상자위대에 따르면 10일 오전9시40분경,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의 오시마앞바다를 항행중이던 소해함 <우쿠시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선체는 계속 불에 탔지만 11일 오전0시경에 선미측이 물에 잠기면서 전복돼, 화재가 발생한 지 약14시간30분이 지나 불길이 사라졌다.
이 화재로 엔진이 있는 선체 후방의 기계실에서 당직을 서던 대원 1명이 실종돼 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이 수색작업을 시작했다.
또 함께 당직을 서던 대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해함은 바다에 부설된 기뢰를 제거하는 임무 등을 맡는 함정으로, <우쿠시마>는 기뢰가 자석에 반응해 폭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체는 나무로 돼있다.
이 소해함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의 기지를 출발한 뒤 훈련을 하면서 가고시마현의 시부시항으로 향하던 도중이었는데 대원 약45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상자위대에 따르면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사고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