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반일행동은 옛일본대사관앞소녀상에서 반일행동수요문화제를 진행했다.
반일행동들불팀은 <한결같이> 율동공연을 선보였다.
농성소식을 전하는 반일행동회원은 <벌써 11월 둘째주다. 일교차가 커도 투쟁결의는 뜨거웠다>며 <지난주는 노동자대회가 있었다. 반일행동도 노동자대회에 참여해 전태일열사정신을 생각하게 됐다. 전태일열사가 한몸을 바쳐가며 노동환경과 근로기준법 개선을 위해 투쟁한 것과 같이 후대인 우리도 역시 가열하게 투쟁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주는 반일행동은 수요문화제와 378차반일행동온라인토요투쟁을 진행했다>며 <이번 한주 역시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비롯해 과거사문제를 지우려 하는 친일매국 윤석열을 끝장내는 구호가 소녀상일대에 울렸다. 친일매국 윤석열을 끝장내고 일제로부터 전쟁범죄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반일행동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결의했다.
논평 <청년학생 앞장서서 하루빨리 윤석열 끝장내자!>를 발표했다.
반일퀴즈코너에 이어 <춤추는나무> 노래공연을 선보였다.
세르비아정치활동가 부카신 준니즈(Vukašin Žunić)의 연대발언이 이어졌다.
부카신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는 단순히 역사의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는 계속해서 아시아와 그 이상을 지배하고자하는 군국주의, 그리고 제국주의에 맞선 투쟁과 깊이 관련돼있다. 이는 강제로 지역주민들에게 외국군대주둔의 짐을 지우며 침략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미군기지를 통해서도 확인할수 있다. 미일한군사동맹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동맹이 아니다. 이 동맹은 아시아민중을 지배·착취하는데 골몰하는 제국주의강국의 이해관계를 수호하기 위한 동맹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차세계대전 당시 성노예착취를 가능하게 했던 지배의 논리는 오늘까지도 지속된다. 일본제국이 식민지들을 지배하고 착취했듯 오늘의 미제국주의가 군사동맹을 통해 지역을 지배하고 착취하려 한다.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의 고통을 부정하는 것에 맞서는 투쟁은 또한 전세계민중을 계속 억압하고 착취하는 더 넓은 제국주의체제에 맞서는 투쟁이기도 하다>며 <우리는 한국을 비롯해 외국군대주둔과 그 군대가 저지른 폭력에 저항하는 모든 나라 민중에 연대를 표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에 대한 공식사죄, 법정배상을 요구하며 모든 진보세력이 군국주의, 식민주의,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투쟁에 함께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이러한 투쟁이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투쟁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오직 집단의 행동만이 우리를 억압하는 시스템으로부터 해방되는 세상을 건설할수 있다. 착취와 제국주의에 반대해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과 우리 모두를 위한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촉구했다.
공동체코너에 이어 회원들은 <바위처럼> 율동을 추며 문화제를 마쳤다.
참가자들은 구호 <친일매국 독도상납 윤석열 끝장내자>, <친일역적 용산총독 윤석열 끝장내자!>, <친일역적 파쇼호전 윤석열 끝장내자!>, <우리민중의 힘으로 일본군성노예제문제 철저히 해결하자!>, <우리민중의 힘으로 반윤석열반일투쟁 승리하자!> 등을 힘차게 외쳤다.
아래는 논평전문이다.
[반일행동보도(논평) 176]
청년학생 앞장서서 하루빨리 윤석열 끝장내자!
1. 9일 오후 11시20분경 부경대학교에서 농성중이던 부산윤석열퇴진대학생행동(준)과 부산대학생겨레하나 소속 학생들이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됐다. 7일 학생들은 사전에 집회신고를 제출하고 부경대내부에 <윤석열퇴진국민투표소>를 운영했음에도 대학본부는 <학칙에 근거해 교내정치활동이 불가능하다>며 이들의 활동을 가로막았다. 대학본부는 학생들이 <총장입장을 직접 듣겠다>며 시작한 대학본부앞에서의 농성을 탄압하기 위해 <학생들이 신원을 밝히지 않으면 내보내지 않겠다>며 정문을 걸어잠그고 최소 100여명에 달하는 경찰을 투입시켰다. 부경대측은 이에 대해 <정당한 절차>라는 황당한 망언을 내뱉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경성대, 부산외대, 동아대, 동의대, 동서대, 신라대 등 부산지역의 대학교들에서 반복됐다. <진리의 전당>이어야 하는 대학이 윤석열파쇼정부하에서 심각하게 파쇼화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2. 파쇼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5일 인사혁신처는 방송통신위원회, 검찰청 등에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법령에 저촉되는 행위를 해 불이익을 받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를 공문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주도하는 <윤석열퇴진촉구국민투표>에 불참할 것을 압박했다. 9일 <윤석열정권 1차총궐기>에서는 경찰에 의해 11명이 연행됐다. 경찰은 노동자대회와 총궐기의 집회참가자수가 폭증하자 일부러 충돌을 유발시킨뒤 폭력진압하면서 노동자·민중다수에게 상해를 입히고 11명을 끌고 갔다. 한편 윤석열당국의 파쇼적 공안탄압의 도수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8월30일 반일행동회원들과 민중민주당, 민주당측·전대통령가족집을 압수수색하며 파쇼광풍을 본격화한 공안당국은 반윤석열집회를 주도하는 시민사회단체들과 반윤석열성향의 진보언론매체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노동운동활동가에 대한 15년형 선고, 진보적인 대학생단체성원들의 반윤석열투쟁에 대한 폭력연행과 구속영장청구 등 악랄한 공안탄압을 미친듯이 벌이고 있다.
3. 윤석열의 본색은 친일매국노이자 파쇼호전광이다. <유사시 자위대 투입>이라는 망언과 일본군국주의군대를 독도인근에 끌여들어 여러차례 전쟁연습을 벌인 것에서 친일성과 매국성, 호전성이 다 드러난다. 파쇼적인 윤석열정부에 <선조의 국적은 일본>이라는 노동고용부장관 김문수를 비롯한 친일모리배들이 곳곳에 박혀있고, 윤석열자체가 친일파라는 사실은 친일성과 파쇼성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윤석열은 전두환의 하나회에 버금가는 사조직 <충암파>파시스트들을 계엄관련 요직에 꽂아넣고 국지전을 일으키기 위해 북침도발을 심화하며 <전쟁계엄>, 친위쿠데타를 준비하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윤석열이 있는 한 우리민중은 전쟁위기와 <파쇼의암흑지대>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으며 민족정기는 훼손되고 민중권리는 유린된다. 10%대의 지지율과 활화산처럼 끓어오르는 반윤석열투쟁의 열기는 우리민중이 이미 윤석열을 완전히 버렸다는 것을 보여준다.
2024년 11월13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