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반일행동정예지전대표연행규탄! 윤석열구속!〉 일대앞 반일행동비대위긴급집회

〈반일행동정예지전대표연행규탄! 윤석열구속!〉 일대앞 반일행동비대위긴급집회

26일 반일행동비상대책위원회는 옛일본대사관앞평화의소녀상에서 〈반일행동정예지전대표연행규탄! 윤석열구속!〉 긴급집회를 2차례 연달아 전개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정예지반일행동전대표(민중민주당당원)를 긴급체포했다.

대책위는 구호 <반일행동 정예지전대표 즉각 석방하라!>, <내란수괴 윤석열이나 당장 구속하라!>, <반일행동 탄압하는 서울경찰정안보수사과 규탄한다!>를 힘차게 외쳤다.

반일행동회원은 <오늘 오전 반일행동전대표가 연행됐다. 사유는 <국가보안법위반>이라고 한다. 상식적으로 우리가 이해할수 있는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외치고 소녀상을 지키는 청년학생들을 감히 국가보안법위반이라는 혐의를 들씌워서 체포할수 있단 말인가. 우리가 10년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이 자리를 지키면서 외쳤던 것은,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과 우리의 진정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의롭고 정당한 투쟁을 하는 청년학생들을 잡아다 가두는 이유는 무엇인가. 세상이 바뀌었다고 기뻐하고 있었다. 정권이 바뀌고 가장 처음 일어난 사건이 소녀상을 지키는 청년학생들을 탄압하는 것인가. 우리는 이 자리에서 소녀상을 지킨 죄밖에 없다. 24시간철야농성을 하면서 할머니들을 생각하면서, 전쟁범죄에 피눈물을 흘렸던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소녀상을 지킨 것밖에 없다.>고 개탄했다.

또 <지금의 반일운동은 21세기독립운동이다. 윤석열정부3년아래 얼마나 많은 친일망동이 자행됐는가. 핵오염수투기를 비호하고, <제3자변제안>이라는 해괴망측한 강제징용처리방법을 내놓고, 집권하자마자 지소미아를 정상화하고, 미일<한>군사훈련은 이례적인 숫자로 진행됐다. 윤석열이 나라곳간 일본에게 다 퍼줬다 말해도 시원찮을 만큼 윤석열은 우리민족의 자존을 짓밟았다. 그런 윤석열을 규탄하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해결하고 소녀상을 지키겠다고 하는 청년학생들의 행동이 어떻게 반국가행위로 찍힐수 있는 것인가.>고 일갈했다.

계속해서 <지금도 소녀상은 안전하지 않다. 소녀상을 테러하는 작자들이 아직도 수요일마다 소녀상에 찾아와 난동부리는 것이 현실이다. 친일극우무리들이 이곳 소녀상에서 피해자들에게 할수 없는 말들, 감히 입에 담을수 없는 망언망동들을 지껄이는 것을 우리청년학생들이 두고볼수 없어서 아직도 24시간 소녀상을 지키고 있다. 지금 국회에 <친일청산법>이 계류돼있다. 작년 8월에도 소녀상테러를 처벌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조속히 법안으로 등록되기는커녕 오히려 소녀상을 지키고 있는 청년학생들만 탄압받는 것이 이 나라, 이 사회의 현실이다.>고 성토했다.

다른 회원은 <서울경찰청은 작년 반일행동회원들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회원들의 집과 신체를 압수수색했다. <국가보안법위반>혐의다. 이후 경찰들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악랄하게 반일행동을 분열시키려 발악해왔다. 회원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식이 운동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냐>며 부모와 자식 사이를 이간질하고, 부모를 통해 자식을 회유시키려 했다. 한 회원에게는 우리가 잘해줄테니 반일행동활동을 접으라고 이간질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반일행동회원들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반일투쟁을 전개해왔을 뿐인데 이것이 국가보안법에 걸린다는 것이다. 일제때 존재한 치안유지법이 해방후 이승만과 미제가 합작해 이름만 바꾼, 국가보안법으로 탈바꿈했다. 일제때 치안유지법이 그러했듯 지금의 국가보안법도 마찬가지로 기득권의 이익에 어긋나는 모든 활동을 탄압한다.>고 설명했다.

<애초에 국가보안법의 뿌리가 일제국주의에서 미제국주의로 이전된 이 땅에 진정한 자주, 민주주의 싹이 움트는 것을 짓밟게 하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똑똑히 알고 있다. 반일행동의 투쟁은 온민중의 지지를 받아온 투쟁이다. 온민중이 우리투쟁을 지지한다면 우리민족 전부가 <국가보안법위반>이란 말인가. 이 사람들 전부가 <반국가세력>이고 <간첩>이란 말인가.>고 덧붙였다.

이어 <작년 12.3계엄, 모두가 음모론이라며 믿지 않았지만 결국 벌어졌다. 비상도 전시도 아닌 상황에서 계엄을 터뜨리고 계엄포고령으로 모든 집회·결사·언론·이동의 자유를 막았던 자들, 서울에 탱크·헬기·무장공비를 진입시키고 백령도작전까지 계획해 전국을 피바다로 만들려 했던 자들이야말로 반국가세력 아닌가. 이들은 왜 국가보안법위반에 해당되지 않는가. 국가보안법의 <국가>가 우리같은 평범한, 또는 애국적이고 양심적인 민중을 지키고자 하는 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12.3계엄으로 너무나 자명해진 사실이다.>고 지탄했다.

아울러 <반일행동은 일제국주의가 이 땅에 다시는 발을 딛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일본의 역사왜곡과 전쟁책동 또한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회원은 <불철주야 24시간 소녀상을 지키면서 뉴라이트식민사관, 역사왜곡하는 자들과 맞서 싸웠더니 국가체제를 뒤흔드는 행위라 말한다. 역사를 지키는 행위가 어떻게 국가를 뒤흔드는 행위가 된단 말인가. 그럼 우리는 어떤 역사를 지켜야 하는가. 일본군성노예제문제·전쟁범죄 사실을 왜곡하고 홍범도장군에 <이념갈등>이라 말하면서 동족상잔을 만들었던 <역사>를 지켜야 한단 말인가. 도대체 어떤 역사를 후대에게 남기고 가르쳐야 된단 말인가.>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소녀상에 방문한 모든 시민들은 말했다. 정권이 바뀌면, 윤석열정부가 물러나면, 끌어내리면 해결될 것이라고, 소녀상문제와 일본군성노예제문제 또한 철저히 해결될 것이라고 같이 힘내자며 뜻을 모았다. 이곳 소녀상을 방문해온 숱한 국회의원들은 다 이 문제가 철저히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엄동설한에도 윤석열 탄핵·파면을 외쳐 정권을 바꿨더니, 이재명정권 들어서 제일 먼저 <국가보안법위반>으로 반일행동전대표를 연행했다. 우리는 어느 정권을 믿어야 하는가.>고 탄식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반내란반파쇼정권이 들어선 이후 첫번째 연행사건이다. 이재명민주당정권 들어선 이후로 첫번째로 <국가보안법위반>이라며 잡아간 사례가 바로 반일행동대표의 연행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일무리들은 아직도 이곳을 찾아서 소녀상을 희롱하고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박스쿨의 강사가 매일같이 이곳에 찾아와서 소녀상은 <흉물>이고 위안부는 <매춘>이고 반일은 <정신병>이라면서 헛소리를 늘어놓고, 소녀상을 희롱하는 단체의 대표다.>라고 힐난했다.

더해 <친일무리들, 친일내란무리들을 두둔하고 옹호하기 위해서, 가장 앞장에서 반일운동하고 있는 청년학생을 잡아가는가. 결코 용서할수 없다. 반일운동을 탄압하는 세력, 반일행동전대표 정예지를 잡아간 세력, 친일내란무리를 옹호하는 세력에 맞서 견결하게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원한가>와 <동지가>를 불렀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