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는 정기국회개회식 시정방침연설에서 <중요한 이웃나라인 한국에 대해서는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기시다총리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며 한일관계악화에 대한 책임을 한국정부에 전가하고 일본정부차원에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또 평화헌법개정에 관한 적극적인 논의를 촉구하고, 북의 잇따른 미사일발사시험에 대해 <절대로 허용할수 없다>며 이를 명분으로 한 적기지공격능력 보유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기시다총리는 신시대리얼리즘외교라는 슬로건을 표명했다. 지난달 22일 요미우리국제경제간담회강연에서 처음 제시한 해당 슬로건은 이달 1일 연두소감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