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사설 제국주의침략세력의 돌격대를 자처하는 일정부

제국주의침략세력의 돌격대를 자처하는 일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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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일정부의 북·중국·러시아에 대한 적대시책동이 심화되고 있다. 6일 일언론은 일정부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를 대비해 독자적인 대러제재를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일총리 기시다는 <실효적 제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앞서 일정부는 1월20일 일본·프랑스2+2회의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핵·미사일폐기>를 강요했으며 30일 북의 미사일발사시험에 대해 <유엔안보리결의위반>, <강하게 비난하고 항의했다>고 망발했다. 2월1일에는 신장위구르·티베트·남몽골·홍콩 등에서 중국당국에 의한 <심각한 인권상황우려>가 있다며 <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일정부의 적대시책동에 북·중이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북외무성은 1월31일 일본을 향해 <명백한 반공화국 적대행위로 정정당당한 자위권행사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 1일 개인명의로 미사일시험발사들에 대해 <국가방위력을 강화하는 것은 주권국가의 정당한 합법적 권리>라고 밝혔다. 중외교부는 <일본 중의원이 채택한 소위 인권결의안은 진실을 무시하고 악의적으로 폄훼한 것으로,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한다>, <(일본은) 개탄스러운 인권실적을 갖고서 타국의 인권상황에 대해 함부로 발언할 권위가 전혀 없다>고 맹비난했다.

일정부의 반제자주세력을 향한 공격은 군사적으로도 심각하게 감행되고 있다. 1월26일 미·일은 합동지휘소연습 킨에지2022을 감행했다. 연습은 일본토와 인도태평양사령본부가 있는 하와이 등에서 주로 전개됐다. 2일에는 미국·일본·호주 등이 참가한 다국적합동군사연습 콥노스22가 시작됐다. 연습에는 미공군·해병대 2500여명, 일항공자위대·호주왕립공군 약1000여명을 비롯한 30개이상의 부대에서 130대의 항공기가 참여했다. 태평양공군사령부는 <북을 비롯한 어떤 잠재적인 적대국들도 군사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통합된 연합체>라며 반북·반중침략성을 노골화했다.

일정부가 반제자주세력을 공격하는 흉심은 현재 추진중인 <적기지공격능력보유>를 통해 드러난다. 코리아반도·아시아에서의 미패권이 약화되고 정세가 격화될수록 미제침략세력과 일군국주의세력의 유착은 더욱 심화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미국은 일본을 아시아지배·침략의 전초기지로 악용하고 있고 일본은 미국을 등에 업고 <전쟁 가능한 나라>로의 변모를 꾀하는 것이다. 130여년전 일제침략세력이 미국·유럽제국주의세력을 등에 업고 조선·중국을 침략했듯이 현재 일본은 미국을 배후에 두고 대동아공영권실현을 망상하고 있다. 2차세계대전에서 일본의 비참한 패배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일정부가 군국주의화에 눈이 멀어 침략책동을 계속 감행한다면 그 끝은 파국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