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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또 〈핵공유〉논의 주장 … 제3당 일본유신회도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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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신조전일본총리가 일본도 <핵공유>정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아베전총리는 지난 27일 후지TV의 한 방송에 출연해서도 같은 주장을 폈다. 

3일 아베전총리는 자민당 최대파벌인 <아베파>모임에서 <미국핵무기를 동맹에서 운용하는 핵공유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한 여러나라에서 실시되고 있다>, <일본은 미국의 <핵우산> 아래에 있지만 만일의 사태의 절차는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제3당이자 극우성향정당인 일본유신회도 동조해 나섰다. 

같은날 일본유신회는 <핵공유>정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그러나 아베전총리가 주장하는 <핵공유>정책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만들지 않고, 반입하지 않는다>는 일본의 비핵3원칙에 위배된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카이치사나에자민당정무조사회장은 <위기상황에 핵을 탑재한 미국의 함정이 기항도 못하지 않느냐>며 <비핵3원칙 가운데 하나인 <반입하지 않는다>는 유사시에는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