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제1원전 방사성오염수의 일방적인 해양방류계획을 승인했다.
18일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는 도쿄전력이 일본정부방침에 따라 책정한 오염수해양방류계획에 대한 안전심사를 마치고 심사서안을 정리작성했다. 심사서안은 사실상 심사에 대한 합격증과 같다.
일본정부는 작년 4월 후쿠시마제1원전에서 발생한 방사성오염수를 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하고, ALPS로도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 등의 방사성물질에 대해서는 기준치 이하로 희석해 태평양에 버린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후 도쿄전력이 관련한 세부계획을 규제위에 제출했는데, 이번에 규제위에서 해당계획의 안정성을 인정한 것이다.
규제위는 의견수렴을 거쳐 이르면 6월안에 이를 정식으로 인가할 예정이다.
승인절차가 완료되면 도쿄전력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방류를 위한 설비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수 있다.
도쿄전력은 2023년 봄에는 오염수방류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일본정부와 함께 오염수방류계획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