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가 내달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의에 공식적으로 참가한다.
18일 아사히방송에 따르면 기시다총리는 우크라이나사태와 관련해 나토와의 제휴를 강화하겠다며 일본총리 최초로 나토정상회의참석을 확정했다.
회의에는 일본을 비롯해 남코리아,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비회원국들이 초청된 상태다.
한편 일본자위대수장인 야마자키고지통합막료장도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참모장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나토출범후 처음 있는 일이다.
우크라이나전을 명분으로 삼아 재무장과 전쟁가능한 국가로의 변모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일본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국가들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미국·나토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