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사설 〈21세기전범세력〉을 자처하는 일군국주의세력

〈21세기전범세력〉을 자처하는 일군국주의세력

13일 일경제산업상 니시무라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작년 10월 기시다내각이 발족한 후 현직각료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사실이 확인된 건 니시무라가 처음이다. 니시무라는 일자민당내 최대파벌인 아베파소속으로 10일 개각때 각료로 다시 기용됐다. 한편 3일 신임참의원의장으로 전참의원부의장 오쓰지가 선출됐다. 오쓰지는 야스쿠니신사참배국회의원모임회장을 맡고 있는 자다. 이모임소속 의원들은 1981년부터 매년 야스쿠니신사의 춘계·추계예대제와 태평양전쟁종전일에 맞춰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왔다. 4월에도 102명의 의원들이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참배해 주변국들의 분노를 샀다.

일군국주의세력이 <21세기전범세력>을 자처하고 있다. 야스쿠니신사는 도조를 비롯해 태평양전쟁A급전범 14명이 합사돼있다. 야스쿠니신사참배는 일제국주의세력이자 2차세계대전범죄세력을 계승해 <21세기전범세력>이 되겠다는 의도다. 이는 일군국주의세력이 일본을 <전쟁가능한 나라>로 전변시키며 전쟁범죄를 일으키려 광분하는 것으로도 드러난다. 일본은 2024년까지 사정거리 1000km인 지대함미사일의 실전배치를 획책하며 코리아반도·동아시아를 위협하고 있다. 아베피격사망사건을 계기로 <평화헌법>의 <전쟁헌법>으로의 개정을 가속화하고 <적기지공격능력>보유를 망발하며 방위비는 GDP대비 2%까지 올리겠다고 떠들고 있다.

미제침략세력을 등에 업고 침략책동을 벌이는 것도 20세기초와 똑같다. 일제의 조선강점의 배경에는 미·일간 결탁을 의미하는 가쓰라·태프트밀약이 있다. 2차세계대전에서는 반대편이었던 미·일이 전후 한패를 자처하며 미국이 일전범세력을 구제하고 일본토를 병참기지화하며 일군국주의화를 부추긴 것은 공개된 사실이다. 미국이 일군국주의세력의 뒤를 봐주는 이유는 일본을 앞세워 아시아패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다. 올해 미일합동군사연습이 전년대비 50%가 증가했고 일자위대가 미국중심의 다국적합동군사연습 림팩에서 독자적으로 군사연습을 감행할 수 있는 것은 미제침략세력이 배후에 있기에 가능하다.

일군국주의세력의 야스쿠니신사참배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범죄행위다. 일제침략세력은 우리민족에게만이 아니라 세계인류에게 결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뿐만아니라 침략전쟁에 미쳐 날뛰다 자국민의 머리위에 핵참화를 들씌운 야수무리들이 바로 일제침략세력이다. 이런 자들을 추종하며 21세기에 또다시 전쟁범죄를 일으키려는 일군국주의세력과 그 배후세력인 미제침략세력을 코리아반도·아시아에서 몰아내지 않으면 2차세계대전을 능가하는 인류파멸의 핵전쟁은 반드시 발발한다. 미일침략세력이 전쟁에로 치달을수록 반제자주세력과의 대격돌은 결코 피할 수 없다. 침략세력의 패배와 세계민중의 승리는 역사가 보여주는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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