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31일 다국적훈련에 〈욱일기 게양한 자위대함정 부산항 입항 조율중〉

31일 다국적훈련에 〈욱일기 게양한 자위대함정 부산항 입항 조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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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와 일본정부가 이달말 실시되는 한국주최 다국적훈련에 일본해상자위대호위함이 욱일기를 게양한 채 부산항에 입항하는 방향으로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월30일~6월2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PSI(확산방지구상)20주년 고위급회의>를 계기로 한미일3국을 비롯해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이 참가하는 다국적해양차단훈련 <이스턴엔데버23>가 31일 제주 동남방공해상에서 실시된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해군 구축함 <왕건함>과 대형수송함 <마라도함>, 해경정 5002함을 비롯해 미해군 이지스함 <밀리어스>, 호주해군 호위함 <안작> 등 수상함 7척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들 해상전력은 오는 29일 부산항에 입항해 예행연습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일본해상자위대는 호위함 <하마기리함>을 파견한다. 욱일기의 일종인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부산항에 입항해 훈련참가국과 교류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요미우리는 복수의 한일정부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입항이 실현되면 자위대함기에 대한 한국 측의 대응이 국제규칙에 부합하는 형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미우리는 <국제규칙에서는 자위대를 포함한 군함정은 국적을 나타내는 <외부표식>을 게시할 필요가 있다. 자위대법은 자위대의 함정에 그 역할을 하는 자위대함기의 게양을 의무화하고 있다>며 <다만 2018년 당시 문재인정권이 한국이 주최하는 국제관함식에에 해상자위대를 초청했을 때 (욱일기) 게양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이에 반발해 해상자위대가 참석을 미룬 바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