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일국방장관회담으로 초계기갈등이 해결없이 <묻지마 봉합>된 가운데, 일본해상자위대수장인 사카이료해상막료장이 한일안보협력이 초계기갈등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6일 사카이해상막료장은 <일본과 (한국의 인식이) 다르다>면서도 <협력체제를 조기에 확립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국익에 합치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한국과의 관계에서 <같은 해역에서 서로의 항공기와 함정활동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4일 이종섭국방부장관과 하마다야스카즈일본방위상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를 계기로 회담하고 초계기갈등을 봉합, 미래지향적 협력에 집중하자는데 합의했다.
이장관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무협의부터 시작>하기로 했으며 <2018년 이전으로 양국간 국방교류협력을 재개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초계기갈등은 지난 2018년 일본정부가 한국해군함정이 일본초계기에 화기관제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주장,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면서 촉발됐다.
하지만 당시 화기관제레이더조사는 없었으며 동해에서 조난된 북 어선을 수색하던 광대토대왕함 근처에서 일본초계기가 저공비행을 하며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