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일·남합동항공연습이 시작됐다. 미남공군과 일항공자위대는 미침략무력 B-52H핵전략폭격기가 미군기지로 돌아가는 일정에 맞춰 남방공식별구역과 일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는 구역에서 항공연습을 전개했다. 그간 미남, 미일이 각각 연습을 한 적은 자주 있었으나 3국의 공중전력이 모두 참가하는 연습은 처음이다. 이연습은 캠프데이비드에서 3자간 <집단방위>선언을 하며 결정한 합동군사연습의 확대·제도화가 실전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대해 북은 <자위대가 일단 유사시 조선전선에 투입될 수 있는 <합법적인 명분>으로서 조선반도에 대한 <입장권>이나 다름없다>고 규탄입장을 내놨다.
일군국주의침략군대가 동아시아전쟁의 돌격대를 자처하고 있다. 14일 규슈·오키나와등지에서 시작된 미일낙도방어연습이 31일까지 전개될 예정이다. 이연습에는 일자위대, 미해병대·육군 등 총 6400여병력이 참가하고 있다. 특히 미해병대·육군 80여명이 처음으로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 자위대주둔지에 전개해 적군의 함정·항공기에 대처·대응하는 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시가키지마섬은 대만과 240km정도 떨어진 곳이다. 한편 주일미군과 일자위대는 대만전 발발시 난세이제도의 미군·자위대기지시설공동사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군국주의세력은 북침핵전쟁책동과 대중국침략책동에 완전 날뛰고 있다.
일본내에서 군국주의가 심화되는 것은 동아시아직전상황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일본여야국회의원들이 <추계예대제>둘째날인 18일 태평양전쟁 특급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참배를 하는 만행을 벌였다. 전날에는 일총리 기시다가 자기명의로 <마사카키>공물을 봉납하기도 했다. 일국방상이 미국에 방문해 <적기지공격능력>을 강조하며 토마호크미사일의 조기배치를 구걸하고 미·일·남해상연습을 감행한뒤 얼마 안돼 전쟁범죄자·학살자들에 <참배>한 것은 일군국주의세력이 코리아반도·아시아재침야욕을 계속 심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일당국의 <소개>계획은 동아시아전쟁의 확실한 징후중 하나다. 20일 일방송에 따르면 일정부가 대만해협 유사시 오키나와섬주민들을 일열도남부 규슈지역으로 소개하는 계획을 2025년 3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앞서 미군은 대만내 미국민의 대피계획을 세우며 동아시아전쟁을 예고한바 있다. 미제침략세력은 일군국주의세력을 조종해 일본을 전초기지화하고, 일군국주의세력을 미제침략세력을 등에 업고 이미 실패로 판명난 대동아공영권을 망상하며 또다시 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2차세계대전에서 일제침략세력이 완전히 패배하며 일본에 끼친 파멸적 후과는 지금의 전쟁도발과 다가오는 동아시아전의 결말이 어떠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