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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군국주의의 저열한 문화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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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가 코리아의 문화유산에 대한 유네스코등재를 시도하고 있다. 30일 일정부는 한 도쿄사찰이 소장한 불교성전총서 3종에 대해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총서 3종중 1종은 1482년 들어온 고려판으로, 고려팔만대장경활자로 찍은 불교인쇄물이다. 일본은 3종에 대해 <중국의 송대 및 원대 그리고 조선왕조시대 당시 최고의 인쇄기술로 제작>된 것이라며 소장경위에 대해 <17세기초엽 에도막부를 창설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수집해 조조지에 기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더해 조선조정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라며 <약탈문화재>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일군국주의세력이 비열한 수법으로 <문화국격>을 높이려 책동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다른 나라에서 기원한 기록물에 대해 등재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며 일정부의 노릇이 불법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문제는 일정부가 올 5월18일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4.19혁명기록물과 함께 동학농민혁명기록물에 대한 세계기록유산등재결정이 있기 전 <일본정부기관기록이 포함돼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는 점이다. 동학혁명기록물에 일정부기관기록이 들어간 이유는 일본군이 동학군을 무참히 학살·진압했기에 그렇다. 일정부기관기록이 문제라면 조선에서 건너간 고려대장경의 등재시도는 무엇이겠는가. 아무리 문화유산등재를 시도해도 일본의 본질이 <야만>이라는 것은 이런 식으로도 드러난다.

역사왜곡의 근저에는 우리민족에 대한 뿌리깊은 자격지심이 있다. 이번 사건으로 다시한번 주목되는 것은 중세 우리민족은 정치·문화적으로 열등한 일본에게 선진문화를 전수하며 시혜적으로 대한 반면 근대 일본은 코리아반도를 침략해 우리민족을 도륙했다는 점이다. 우리민족의 정치·문화적 우월성은 일제강점기 일침략세력이 창씨개명까지 강요하며 조선의 민족어와 문화를 말살시키려는 야만적 폭압통치에 맞서 우리민족은 피로써 언어와 문화를 지켰고 지금도 왜곡된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일본의 자격지심은 자국의 고대역사를 우리민족보다 유서 깊은 것처럼 왜곡하고 백제가 하사한 칠지도를 조공으로 둔갑시킨 것으로 일찍이 드러난 사실이다. 

윤석열집권기에 일정부가 문화유산등재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일정부는 고려대장경의 등재를 2년전에 시도했으나 무산됐음에도 또 시도하고 있다. 윤석열이 <일본과의 관계개선>, <일본은 미래의 파트너>를 망발하며 일본의 역사왜곡만행을 묵과하며 사실상 동조하고 있다는 것은 윤석열정부가 내년도 <일본의 역사왜곡대응연구>사업예산을 올해보다 70%이상 삭감한 것으로 확인된다. 윤석열이 일본군성노예제·일제강제동원역사왜곡, 독도영유권궤변을 묵인·방조 하는 것을 기화로 일군국주의세력은 역사왜곡의 도수를 계속 높이고 있다. 친일매국노를 타도하고 일군국주의세력을 타격해야 역사를 바로잡고 민족정기를 올곧게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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