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사설 동아시아는 미제국주의와 일군국주의의 무덤

동아시아는 미제국주의와 일군국주의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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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선제타격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북미사일경보정보의 실시간공유가 <실제 며칠내로 가동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13일 미국백악관당국자에 의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18일 남국방부대변인은 <최종검증단계에 있다>, <수일내 정상가동시키기 위해 3국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미·일, 미·남간 양자에서만 이뤄진 정보공유가 미국을 매개로 해 3자로 확대된다. 통일부당국자는 <한·미·일의 정당한 안보협력>이라 변명했지만 정보공유의 목적이 <북핵·미사일대응>인 만큼 명백한 대북선제타격용이다.

미사일경보정보공유로 <3각군사동맹>이 완성돼가고 있다. 미·일·남은 지난 여름 아시아판나토조작을 완료하며 미군핵무력을 동원해 더욱더 공격적인 북침군사연습을 벌여왔다. 지난 10월 3자간 합동항공연습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던 <북미사일방어훈련>은 미사일경보정보공유체계 가동을 앞둔 <최종리허설>로 예측됐다. 3자는 정보공유로 북미사일의 비행궤적과 탄착지점 등에 대한 <정확한 추적과 신속한 공동대응>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전은 정보전이고 선제타격이 승패의 관건이다. <3각군사동맹>의 완성은 전쟁준비의 완성이며 선제타격계획의 완성이다. 이제 전쟁개시만 남았다. 

특히 미·일의 군사적 결탁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미·일은 <확장억제대화(EDD)>에서 북·중국·러시아를 적대하며 미·일동맹의 억지와 대응능력의 지속적 강화를 강조했다. 앞서 북·중·러극초음속무기요격용 미사일공동개발, 미·일군통합운영체제 구축, 일본자위대기지 공동사용, 대규모 미·일합동군사연습 등 침략적 행보가 계속돼왔다. 미국은 일본의 적기지반격능력을 <전폭 지지>하며 재무장을 옹호·지원하는 한편, 윤석열친미주구정부를 기시다정부 아래에 편재시키며 일자위대의 코리아반도 군사적 진출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미·일침략동맹으로 동아시아전이 촉진되고 있다. 미<대통령> 바이든은 <민간인생명>을 운운하면서도 유엔안보리의 휴전결의안을 거부하며 악랄한 2중성을 드러냈다. 대이스라엘정책에 따라 지지율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바이든의 처지는 중동정책의 완전한 실패와 함께 정치적 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일자민당내 비자금의혹까지 더해져 17%로 지지율이 추락한 기시다는 <정권유지위험수준>에 이르렀다. 정권붕괴직전의 바이든·기시다가 전쟁을 돌파구로 삼으며 동아시아전을 부추기는 상황이다. 침략과 약탈로 망해가는 권력이 전쟁과 학살로 살아날리 만무하다. 동아시아는 미·일침략세력의 무덤이다. 윤석열친일친미주구의 운명도 달리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