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더불어민주당이 <3.1운동이 만주 하얼빈에서 시작됐다>는 등 엉터리 설명을 담은 행정안전부의 홍보물 논란에 대해 <광복이전의 독립운동사를 폄훼하기 위한 윤석열정부의 의도적 실수>라고 꼬집었다.
앞서 행안부는 <3.1운동> 관련 카드뉴스를 제작해 SNS계정에 올렸다가 이후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행안부는 해당 홍보물에서 3.1민중항쟁을 <1919년 3월1일 만주 하얼빈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선언과 동시에 만주, 한국, 일본 등에서 일어난 대규모 항일독립운동>이라고 소개했다.
강선우민주당대변인은 <문제가 되자 뒤늦게 행안부는 <역사적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삭제했다>면서 슬그머니 해당 게시물을 내렸다>, <행안부는 올해 처음 3.1절을 맞이하는가. 헌법전문부터 다시 읽어보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해프닝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 윤석열정부는 역사를 재단하고 왜곡하려는 시도를 하지말라>고 일갈하며 <주요 국가행사와 의전을 주관하는 행안부가 최소한의 역사적 사실조차 몰랐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대통령의 3.1<기념사>를 두고도 노골적으로 극우친일의 면모를 드러냈다>, <색깔론과 대일굴종외교로 뒤덮인 윤대통령의 <기념사>는 참담 그 자체>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