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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필리핀, 남중국해서 합동해군순찰 추진 … 일본 합류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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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미국, 필리핀과 함께 남중국해에서 합동해군순찰을 추진한다. 작년 6월에는 남중국해에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하는등 3국의 군사협력이 계속 강화되고 있다. 

30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내달 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의 국빈방미에 맞춰 이뤄지는 미국·일본·필리핀의 첫 정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합의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3국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합의사항을 발표할 계획인데, 여기엔 남중국해에서 3국이 공동해군순찰을 실시하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일련의 합의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과 필리핀은 이전에도 남중국해에서 합동순찰을 진행한 사례가 있지만 일본까지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최근 사상최대규모의 방위예산을 확정한 일본이 역내안보에 보다 과감하게 개입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일본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3국정상회의에 하루 앞서 10일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에서도 중국을 겨냥해 영국·호주·필리핀과 안전보장협력을 확대하는 데 합의한다는 방침이다. 인도태평양지역에서의 합동훈련확대와 방위기술분야협력과 같은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와 일본의 기술동맹문제도 논의한다. 아울러 내년에 영국이 항공모함 퀸엘리자베스호를 핵심으로 한 전투부대를 인도·태평양에 파견하는 일정에 맞춰 일본근해에서 미국·일본·영국의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안도 조율한다. 

자위대와 미군의 협력강화도 논의될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미·일 작전계획수립과 훈련강화를 위해 주일미군사령부를 재조정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 전했고, 요미우리신문도 일본 육상·해상·항공 자위대를 일원적으로 지휘할 통합작전사령부 창설에 맞춰 미정부가 주일미군에 대한 지휘통제기능을 강화하는 논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정부는 오는 7월 열리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의에 기시다총리를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