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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새 독립기념관추진 .. 〈일제방식 독립운동구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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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정부가 세수부족에도 245억원을 들여 서울에 새 독립운동기념관 설립을 추진하자 일각에서는 친일뉴라이트사관이 깃들 우려를 지적했다.

새 독립기념관은 독립운동가인물중심이 아닌 여러 독립운동유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건립지역으로는 서울 종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앞서 윤대통령은 3.1절기념사에서 이른바 무장독립운동·외교독립운동·교육및문화독립운동 등을 열거하며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새 독립기념관은 독립운동가인물중심이 아닌 여러 독립운동의 유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역사학계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독립운동을 조명한다는 명분아래 이승만에 대한 일방적인 미화가 이뤄질수 있다고 경고한다.

윤대통령이 이승만을 <선각자>라고 추켜세우고, 대통령실이 <독립운동의 주체로서 과도하게 무장독립투쟁이 강조돼왔다>는 인식을 드러내는 상황에서 <독립운동이 균형감 있게 계승될수 있도록 하겠다>는 해당 사업 취지가 달성될수 있겠냐는 것이다.

지난1월 보훈부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이승만을 선정하는 망동을 벌였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의원은 <윤대통령이 설익은 <자유주의>이데올로기로 정파와 이념, 신분과 상관없이 조국독립을 위해 하나가 되었던 독립운동의 역사마저 갈라치기하고 정쟁화하려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새 독립기념관은 연면적 5000㎡, 지상2층~지하1층 규모로 총사업비는 245억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기본조사설계비 3억9900만원, 시설부대비 4000만원 등을 편성해 202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