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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일본외무상, <의도적으로 한국대사 안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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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도시미쓰일본외무상이 새로 부임한 강창일 주일한국대사를 의도적으로 만나지 않는것으로 알려졌다.

8일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정부가 <위안부>, 징용공(강제동원피해자)문제에서 수용 가능한 해법을 마련하기전까지 일본정부는 강창일대사를 만나지 않을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부관계자 말을 인용해 <강창일대사에 대한 엄중한 대응은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는 한국에 대한 사실상의 맞대응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외무상이 각국 신임대사를 면담하는것은 의례적인 의미만 있는것이 아니다>며 <만나는 타이밍은 양국관계를 측정하는 척도>라고 외무성 간부말을 인용해 전했다.

따라서 강창일대사의 활동에는 상당한 제약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강대사는 지난달 12일부터 대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모테기외무상 면담희망의사를 전달했다.

일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와 강제동원문제에 대한 우리정부의 해법 마련을 한-일 관계 개선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며 그 책임을 피해국으로 돌리는 어처구니 없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번 강대사 면담 거부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협조하지 않겠다는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