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청와대앞 분수대에서 국민주권연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등 시민단체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방사능오염수방류를 저지하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발언에 나선 회원은 <일본은 전범기를 공식응원기로 인정해 과거전범국이미지를 감추려 하며, 후쿠시마지역에 경기장을 세우고 선수단을 후쿠시마산식자재의 안전성을 실현하는 실험체로 이용하려 하고있다>고 규탄하며 <앞으로 도쿄올림픽에 불참해 정치적이고도 제국주의적인 야욕을 제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일본수산물전면수입금지, 도쿄올림픽불참선언, 일본상품불매운동전개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후에는 릴레이1인시위가 이어졌다. 다음은 기자회견문전문이다.
<정부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강력 대응하라!>
지난 4월 13일 일본정부는 125만톤의 방사능 오염수를 2년 뒤부터 태평양에 방류하겠다고 결정했다.일본의 이 결정으로 인해 주변국가를 포함한 전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당연한 반응이다. 일본은 아직까지도 저장된 오염수가 다핵종제거설비를 통해 2차 정화를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며 터무니없는 말만 늘어놓고 있다.
하지만 다핵종제거설비에선 이미 여러 결함이 나타났고 방사성 물질을 온전히 제거하지 못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즉 일본은 전세계를 향한 핵 테러를 선포한 것과 다름없다.
일본의 이 일방적인 결정으로 인한 생존위협은 고스란히 주변국가인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다가왔다. 수산업종사자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고 온 국민은 방사능 노출에 공포를 느껴야 했다. 우리나라의 우려에 돌아온 것은 진심어린 사과와 방류 철회가 아니라 한국 따위의 항의 듣고 싶지 않다’는 답변으로 일본은 후안무치태도를 노골적으로 내비쳤다.이 형국에서 우리나라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우리는 문재인 정부에게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저지를 위해 다음과 같은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바이다.
당장 7월에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라. 평화와 화합의 상징인 올림픽은 일본의 정치적, 제국주의적 야욕으로 짙게 물들었다. 도쿄올림픽에서 전범기를 공식 응원기로 사용한다고 했으며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하기까지 했다.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있는가.
이 뿐만이 아니다. 일본은 후쿠시마 지역에 경기장을 세우고 선수들에게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제공함으로써 안전성을 검증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국민은 우리나라 정부가, 국가가 지켜야 한다. 이 땅의 자주와 우리 국민인 선수단을 지키기 위해서는 도쿄올림픽 불참은 필수 대응 방침이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를 선포하라.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 일본의 앞바다에서 돌연변이 생선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 일본은 총과 칼로 우리 민중을 짓밟더니 100여년이 흐르자 방사능으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예속된 굴레가 이어져 오고 있는 현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 일본산 전면 수입 금지 선포는 꼭 필요한 조치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앞장서라. 2019년 강제징용 판결에 일본이 가한 경제공격으로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벌여나가며 우리나라의 존엄을 지켜냈다. 당시 국민들이 노재팬 운동을 벌여나간 것처럼 이제는 정부가 앞장서서 불매운동을 해야 한다. 그렇게 대응함으로써 일본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방침을 저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야 한다.
안전하게 사는 것은 모두의 권리이다. 하여 이 땅을, 바다를, 사람을 지켜내는 일에 우리는 모두 열의를 내고 목소리를 높여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 길에 문재인 정부도 함께하라. 앞장서서 우리나라의 안전을 지켜내라.
문재인 정부는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라
문재인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하라
문재인 정부는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앞장서라
6월일 국민주권연대, 한국대학생진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