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경남에서도 일원전오염수방류 재차 규탄 … <단호한 실천으로 만행을 저지시켜야>

경남에서도 일원전오염수방류 재차 규탄 … <단호한 실천으로 만행을 저지시켜야>

122

경남지역에서 일본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방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30일 지역 시민단체·노동계·진보정당 등으로 이뤄진 일본방사능오염수방류저지경남행동은 경남도청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사능오염수를 해양방류하기로 결정한 일본정부를 규탄하고 방류결정철회를 요구했다.

단체는 오염수해양방류에 대해 <다시는 회수할수 없으며 오랜시간에 걸쳐 피해가 쌓이기 때문에 현세대만이 아닌 미래세대의 안전과 환경을 위협하는 행위>,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한국의 어업인과 상인 등 수산업계전체에 피해를 주는 문제이면서 바다생태계를 오염시키고 국민전체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발언에 나선 이기호전국연안어업인연합회사무총장은 <태평양에서 생산된 수산물은 세계인의 식탁에 올라갈수 없다. 그야말로 절단 난다. 우리후손들을 위해서도, 어떤 피해가 있을지 모르는 방사능오염수방류에 절대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또 <일본은 우리정부가 요구한 <한일양국간양자협의체>구성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방사능오염수해양방류를 강행하고 있다>며 일본정부의 오염수방류를 방조하는 IAEA와 미국에 대해서도 단호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에 해양방류를 막기 위해 보다 단호히 행동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방류가 시작되는 2023년이전에 단호한 실천으로 일본정부의 만행을 저지시켜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이 지금 행동으로 나설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이들은 8월26일부터 9월2일을 <전국집중행동기간>으로 정하고 경남도청앞을 비롯한 곳곳에서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일본 도쿄전력은 보관중인 약127만톤의 오염수를 후쿠시마제1원전에서 해저터널을 연결해 1km밖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안을 발표했고, 관련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