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 서해중학교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주도해 교내 중앙현관에 <평화의소녀상>을 제막했다.
경기도 시흥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4일 관내 서해중학교학생자치회는 <평화의소녀상>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이 열린 중앙현관에는 인근 서해초교감과 학생자치회지도교사, 학생회장과 함께 서해교육공동체소속 20여명이 참석했고, 직접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교실에서 방송으로 함께했다.
제막식에서 시 <하얀나비의 소원(서해중학교가족 지음)>을 낭송한 박아름학생은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배우고 나서 낭송연습을 하니 더 슬픈 마음이었고 일본정부가 빨리 사죄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회를 본 조하람학생자치회장은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일본군<위안부>할머니의 아픔을 기억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며 역사바로알기를 통해 진실을 왜곡하는 일본의 태도변화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서해중학교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 7일~14일을 역사교육주간으로 정해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등교시간, 점심시간에는 학생자치회가 주관해 캠페인활동, 핀배지·종이타일액자 만들기, 종이로 만드는 평화의소녀상, 평화의소녀상골든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 2주동안 학생자치회는 학생들이 참여한 작품을 모아 중앙현관에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