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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오염수 방류할 해저터널 해저공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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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일본 후쿠시마제1원전의 방사성오염수를 해양방류하기 위한 해저터널을 조성하는 해저부분 공사에 착수한다.

2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늘부터 해저터널 출구부분인 방수구 정비공사에 나선다.

그동안 도쿄전력은 방사성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기 위한 해저터널을 만들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지상공사를 진행해왔고, 처음으로 해저부분 공사를 시작한다.

2011년 후쿠시마원전사고 때 폭발사고가 난 원전은 지하수와 빗물 등의 유입으로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오염수가 매일 130t-150t가량 발생하고 있다.

일본은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지만 시민사회와 학계, 자국내에서도 일정부의 오염수방류강행을 규탄하고 있다.

오시마켄이치류코쿠대학교수는 <후쿠시마원전에서 나오는 방사성물질의 양은 엄청나다>며 <단순하게 일본이 방류를 결정해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방사능전문가인헬렌칼데콧박사는 <원전에서 생성되는 방사성물질은 무형, 무미, 무취하며 암과 유전병을 유발할수 있고 인체에 유입되면 잠복기가 3년에서 60년까지 소요될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플루토늄은 가장 치명적인 알파방사체로서 독성이 매우 강하고 100만분의 1그램이 폐로 유입되면 암을 유발한다>며 <방사성원소는 먹이사슬에서 생물에 농축된다>며 오염수는 희석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