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한일정책협의단 귀국 … 과거사문제해결 빠진 미래지향적 관계 언급

한일정책협의단 귀국 … 과거사문제해결 빠진 미래지향적 관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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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단이 4박5일동안의 방일일정을 마치고 28일 귀국했다. 윤석열정부 출범후에도 과거사문제해결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단장을 맡은 국민의힘 정진석의원은 28일 오전 도쿄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상호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새로운 한일관계에 대한 윤당선인의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측의 자세도 과거처럼 강경하지 않았다>, <한일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과 새정부에 대한 기대를 생생하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의원이 설명한 것과 달리 현지언론을 통해 나오는 일본정부의 입장은 판이하게 다르다. 

28일 도쿄신문은 협의단이 자민당의원과의 면담에서 <징용문제에서 일본자산의 현금화는 시키지 않겠다>는 강한 의향을 전했다고 보도했으며, 기시다후미오총리는 지난 26일 협의단과의 면담후 기자들을 만나 <국가간 약속을 지키는 것이 국가간 관계의 기본>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정의원은 <한일 양측이 용기·지혜·인내를 모아야 해결할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도쿄신문보도에 대해서도 <한일관계가 더이상 악화하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지 않겠다는 답변으로 대신했다>며 <현금화하지 않겠다는 표현을 쓴 적은 없다>고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