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가운데 일본자위대가 미군과 함께 탄도탄요격훈련을 실시했다. 미일이 맞불을 놓으면서 군사적 위기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5일 일본자위대 통합막료감부는 자료를 내고 <북의 거듭된 탄도미사일발사 등 안전보장환경이 점점 엄중해지는 가운데 자위대와 미군은 미일공동탄도미사일대처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훈련시각과 장소, 미군측 참가전력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해상자위대 이지스함<아시가라>가 참여했으며 미일간에 정보를 공유하는 절차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전개된 것으로 보인다.
자위대와 미군은 지난달 25일에도 북의 미사일발사에 대한 대응격으로 동해상공에 각각 F-15전투기 4대와 F-16전투기 4대를 동원한 훈련을 벌인 바 있다.
한편 기시노부오일방위상은 5일 오전 북이 탄도미사일을 최소 6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갯수에는 차이가 있지만 한국군합동참모본부도 북이 단거리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