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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일경단련대표단에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 함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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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대통령은 한일재계회의 참석차 방한한 일본 경단련(경제인단체연합)의 대표단을 만나 경제안보분야를 비롯한 한일관계개선을 언급했다.

4일 오후 윤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5층 대접견실에서 경단련대표단을 접견해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만들고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히며 <특히 앞으로 있을 경제안보시대에 협력 외연이 확대될수 있도록 양국 기업인들이 계속 소통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일재계회의가 3년만에 재개돼 경단련대표단이 방한한 것은 양국간 실질적 교류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경제인들이 신뢰하는 파트너로서 협력해온 것은 한일관계를 이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다>고 추켜세웠다.

경단련측은 <한일재계회의에서 양국 경제인들도 한일관계개선과 경제협력의 확대·발전을 위해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도쿠라마사카즈경단련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중요한 이웃 국가로서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긴밀하고 호혜적인 관계>라며 <일본경제계도 한일 양국 경제분야에서 우호관계를 유지·발전시킬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대통령과 경단련은 양국간 경제 및 인적교류 확대를 비롯한 실질협력증진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계획을 소개하며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날 오전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은 경단련과 함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29회 한일재계회의를 가졌다.

회의에 대해 허창수전경련회장은 <한일관계개선은 일명 김대중·오부치선언으로 알려진 1998년 한일공동선언-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파트너십에 답이 있다>며 <선언의 취지에 따라 한일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려 상호수출규제 폐지, 한일통화스왑 재개, 한국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등 현안이 한꺼번에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쿠라회장도 <한일관계가 어려울수록 98년 한일파크너십 선언의 정신을 존중하고 한일이 미래를 지향하면서 함께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경제계에서도 한일정상과 각료간 대화가 조기에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