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장관 박진의 굴욕적인 친일외교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외교부공식발표에 따르면 박진은 일외상 하야시에게 <일국민들이 아베전총리의 별세에 따른 충격과 슬픔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기를 기원>,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 <한일·한미일간 협력 더욱 강화>, <강제징용판결관련 현금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바람직한 해결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등을 언급했다. 일외부성보도발표에는 <박장관으로부터 이번 아베전총리의 서거에 관해 충심이 담긴 조의표명이 있었다>, <북한대응에 대해 거듭 연대 확인>, <1965년 국교정상화이래 쌓아온 한일우호협력관계의 기반에 기초해 한일관계 발전>, <(강제징용문제에 대한) 조기해결에 일치> 등이 거론됐다.
실제 회담과정에서 일본측은 오만불손의 극치를 보였다. 4년7개월만인 남외교부장관의 방일에 일본측은 의례적으로 공개하는 <모두발언>조차 없이 각자 보도발표문을 냈다. 사실상 제대로 합의된 내용이 없다는 거다. 일총리 기시다와의 만남은 더욱 황당하다. 박진·기시다만남장면은 아예 촬영이 봉쇄돼 멀리서도 찍을 수 없었고 기시다는 18초짜리 기자회견에서 <윤대통령의 아베 전총리서거에 대한 조의메시지가 전달돼 제가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 했다>고 언급해 순식간에 박진을 조문객으로 전락시켰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보도발표에서도 드러났듯 윤석열측이 <강제징용판결관련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떠든데 반해 일본측은 문제해결을 위한 그 어떤 노력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거다.
일본측의 오만은 윤석열무리가 일군국주의세력의 <입의 혀>처럼 굴고 있기에 그렇다. 윤석열은 아베피격사망이후 분향소까지 직접 찾아가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는 굴욕적 언사를 늘어놨다. 이번에도 박진을 통해 <관계개선>메시지까지 떠들어대며 심각한 친일매국성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대위변제방식의 <강제징용피해자배상문제논의 위한 민관협의회>는 일군국주의기업의 책임·사죄·배상을 배제하며 면죄부를 주는 악랄한 친일망동이다. 외교장관회담후 일관방장관 마쓰노는 <윤석열정권측의 대응을 잘 지켜본 후 의사소통을 도모할 것>, <현금화에 이르게 된다면 한일관계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는 것>을 망언하며 윤석열패에 대놓고 명령했다.
<이명박근혜>친일권력을 훨씬 능가하는 윤석열무리의 악랄한 만행에 민심이 격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윤석열패가 친일주구로 행세하며 민족·민중의 등에 칼을 꽂고 민족정기를 더럽히며 공공연히 역사왜곡을 감행하는 추악한 만행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특등범죄다. 특히 박진이 일군국주의소굴 자민당을 방문하고 일군국주의괴수 아베에 대해 <충심이 담긴 조의>를 표명한 것은 대동아공영권망상·일군국주의부활책동이란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격이며 코리아반도·동아시아에 핵전쟁을 불러오는 극악무도한 호전망동이다. 일전쟁범죄피해자들에게 치욕만을 강요하고 우리민중의 얼굴에 먹칠을 하며 일군국주의부활책동에 부역하는 민족최대수치 윤석열친일매국노는 오직 완전한 청산만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