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협의과정에서 난항을 겪던 일본 후쿠시마원전오염수현장시찰단이 오는 21일부터 5박6일간 파견된다. 규모는 21명으로 확정됐다.
19일 박구연국무조정실국미1차장과 유국희전문가현장시찰단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제1원전에 파견할 전문가현장시찰단의 방일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한일정부는 시찰단의 구체적 활동내용을 두고 지난 12일 대면회의와 17일 화상회의, 어제 추가협의까지 벌인 바 있다.
이번 시찰단은 유국희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이 단장을 맡았다. 지금까지 오염수방류 관련 안전성검토를 담당해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원전시설·방사선분야전문가 19명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해양환경방사능전문가 1명등 총 21명으로 시찰단을 구성했다.
민간전문가는 결국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10명내외의 자문그룹을 별로도 구성·운영해 점검의 완결성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측이 현장시찰에 난색을 표했던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등 오염수정화방류설비도 시찰에 포함하기로 한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22일에는 도쿄전력과 일본경제산업성 관계자들과 기술회의를, 23일부터 24일까지는 후쿠시마제1원전에 직접 방문해 오염수관리실태 등을 확인한다. 25일에는 현장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일본관계기관과 심층기술회의와 질의응답을 갖는 일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