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가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류 이후 수산물수입재개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정부는 후쿠시마인근 해역이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이 국제적으로 공인되고 국민들께서도 이를 인정하실 때까지 후쿠시마산수산물수입금지를 절대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박구연국무조정실국무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오염수일일브리핑에서 <오염수방류와 후쿠시마산수산물수입문제는 별개>라며 <후쿠시마산수산물수입금지는 원전사고 이후 상당기간 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사성물질이 바다로 누출돼 발생한 환경오염 때문이며 오염수방류여부와는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윤석열대통령이 지난 3월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로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뒤 지난 18일 한덕수국무총리가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는 한 수입규제 유지>라고 말해 정부입장이 바뀐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윤대통령 발언은) 앞의 부분이 생략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과학적으로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정부는 방류에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차장은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류가 안전하다고 미리 판단한 적도, 방류에 동의한 적도 없다>며 <우리정부가 일본정부를 대변한다는 등의 왜곡은 우리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관계공무원에 대한 모욕적 발언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