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윤석열대통령은 <저와 기시다총리는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린 <한일·일한친선협회 합동친선대회>에서 박진외교부장관이 대독한 서면축사를 통해 <한일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가치를 공유하고, 역내 현안과 글로벌어젠다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파트너이자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두 정상은 올해 들어 여섯차례의 한일정상회담을 포함해 긴밀하게 소통해 왔다. 그 결과 외교·안보, 경제, 인적 교류와 문화를 포함한 전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여러분들께서 실감하고 계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한일관계 발전을 견인해 나가는데 인적 교류가 근간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서로 오가며 소통하는 것은 상호이해를 높이고 우호협력을 증진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일민간교류 활성화라는 사명을 가진 양국친선협회가 한일양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는 데 있어 중심에 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기시다총리도 아이보시고이치주한일본대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한일양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국가>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과 한국이 서로를 파트너로 삼아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데 앞으로도 윤대통령님과 힘을 합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일한관계 개선을 양국국민이 실감할수 있도록 양국국민간 교류, 지역 간 교류, 경제교류, 스포츠·문화 교류, 젊은세대간 교류 등을 더욱 활발하게 하고자 하며 한국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일친선협회와 일한친선협회는 한일·일한의원연맹이 양국민간의 풀뿌리민간외교창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설립했다. 1976년 일본측에서, 1977년 한국측에서 친선협회가 결성됐다. 한일·일한친선협회가 합동친선대회를 여는 것은 2018년이후 5년만이다.
이번 친선대회에는 일본측에서 170여명의 방한단이 참석했다. 윤대통령은 이날 오전 가와무라다케오 일한친선협회중앙회회장과 일본내 지역회장 등 대표단을 접견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