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은 3월16일 일본대사관앞소녀상에서 소녀상농성 3000일을 맞아 <비가오나눈이오나 소녀상농성3000일! 반윤석열반일투쟁승리>문화제를 진행했다.
3000일 문화제의 시작에 앞서 반일행동은 <시민분들의 따뜻한 지지와 엄호속에서 투쟁하며 이제는 매국적인 한일합의폐기투쟁을 넘어서 반일투쟁으로 나아가 우리민족의 역사와 자존을 지켜오고 있다>며 함께 소녀상을 지켜온 분들과 함께 문화제를 진행하려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반일행동 들불팀의 <벗들이있기에> 율동공연으로 문화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희망나비대표는 개회발언에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 해결, 반윤석열반일투쟁 승리는 필연이라고 확신하며, 2015년 한겨울 비닐한장으로 시작한 소녀상농성은 우리의 역사가 단돈10억엔에 왜곡될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투쟁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3000일동안 이어온 우리의 투쟁과 시민분들의 발걸음은 우리민족의 완전한 해방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는 양심이라고도 덧붙였다.
계속해서 <한서리고 피맺힌 20만명의 일본군성노예제피해자들을 잊지 않고, 민족의 자존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며 <역사발전에 청년의 양심과 실천이 앞장에 있어왔듯 오늘날 시대적사명인 윤석열타도와 반일투쟁승리를 위해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 반일행동회원의 발언이 있었다. 2차세계대전의 전범국으로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영구히 포기한다>는 평화헌법을 가진 일본이 현재 <무슨 짓>을 하고 있냐고 성토했다. <자신들의 침략적 본색을 감추지 못하고, 미국으로부터의 무기구입을 계약했고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하며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이 다시 전쟁을 일으키고 침략을 하도록 가만히 둬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그 누구도 고통받지 않는 사회, 그 누구도 침략 위협을 받지 않는 사회, 모두가 행복할 권리가 있는 사회가 되는 그 순간까지 더욱 거세게 투쟁하자>고 외쳤다.
다음으로 조선중앙동아일보폐간시민실천단에서 연대발언을 진행했다.
조중동폐간시민실천단은 <인권을 위해서 평화를 위해서 함께 살기 위해서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3000일을 견뎌오신 우리 청년동지들께 존경을 표한다. 고맙다.>며 마음을 전했다.
또 <여러분의 투쟁을 막는 자, 막아나서는 자, 그리고 소녀상을 침탈하려는 자는 전쟁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여러분들이 하는 일은 옳다. 옳은 것은 반드시 승리한다. 끝까지 힘을 내라>고 응원을 보냈다. 정호승시인의 <봄길> 시를 낭독하며 <여러분이 바로 그 봄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임을 믿고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연대발언에 이어 반일행동과 시민이 함께 만든 <희망나비> 노래공연이 진행됐다. 반일행동회원과 듀엣공연을 선보인 뒤 <홀로아리랑> 노래를 불렀다. 회원은 <반일행동이 연좌농성을 시작할 때부터 찾아와 따뜻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신 알마즈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반일행동회원이 준비한 공동체코너에서는 3000일을 맞아 그동안의 소감과 결의를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은 <결의와 소감들을 잘 받아안아 앞으로도 반일투쟁을 더 완강히 벌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공동체코너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반일행동5기를 선포하는 결의발언이 진행됐다.
반일행동5기대표는 <과거사문제를 외면하고 왜곡하는 그 이면에 일군국주의부활, 한반도재침이라는 일정부의 파렴치한 술책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현정세에서 다시한번 생생하게 목도하고 있다>며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책동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미제침략세력과 천하의 친일매국노 윤석열>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난 1일 일군국주의군대와 미제침략군대는 핵전략폭격기를 동원한 합동침략연습을 벌이며 전쟁의 위기를 고조시켰다>며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를 획책하는 미제침략군대, 그리고 미일제국주의의 꼭두각시로서 온갖 호전책동을 벌이는 윤석열이 있는한 우리의 평화는 계속될수 없다>고 발언했다.
그는 더욱 가열한 반윤석열반일투쟁을 결의하며 반일행동 5기 출범을 선포했다. <우리 반일행동은 시대의 사명, 청년학생의 사명을 더욱 굳게 새기며 더욱 강력한 반일투쟁, 반윤석열반일투쟁의 선봉에서 힘차게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했다.
반일행동은 문화제를 마무리하며 성명 <정의의 반윤석열반일투쟁에 총궐기하자!>를 낭독했다.
아래는 성명전문이다.
[반일행동보도(성명) 162]
정의의 반윤석열반일투쟁에 총궐기하자!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이 극에 달하고 있다. 최근 일정부는 2024회계연도 예산안에 방위비를 역대최대규모인 7조9496억엔을 책정했다. 이중 7340억엔은 장사정미사일의 개발·확보, 3731억엔은 이지스군함건조를 위해 편성했다. 이로써 일본의 방위비예산안은 GDP의 1%를 넘기게 됐다. 2차세계대전의 전범국이자 패전국인 일본은 원칙적으로 군대를 가질 수 없음에도 헌법개정을 시도하고 <반격능력>보유를 명문화, 방위비증액을 해가며 침략전쟁이 가능한 국가로 사실상 탈바꿈했다.
일본군대는 더이상 <자위대>가 아니라 군국주의침략군대다. 1일 일군국주의군대는 미제침략군대와 함께 미전략폭격기 B-52와 일항공<자위대> F-15전투기, F-2전투기를 동원해 동해와 동중국해 상공에서 합동군사연습을 전개했다. B-52가 전개된 것은 이번 연습이 핵전쟁연습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동해와 동중국해 상공은 각각 북과 중국을 겨냥한 것임을 증시한다. 일본의 합동군사연습 참가횟수는 현재 2006년 대비 18배 증가했다. 뿐만아니라 일본은 미국을 위시로 한 제국주의세력의 침략적 연합체인 오커스와 <방위기술>협력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일군국주의군대와 이를 비호하는 미제침략군대가 있는 한 <한국전>개시가능성은 갈수록 커질 수 밖에 없다.
일군국주의부활에 친일주구 윤석열이 부역하고 있다. 윤석열은 <3.1절기념사>에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비롯한 과거사문제를 완전히 무시하며 일본을 <협력파트너>라고 지껄였다. 대통령실고위관계자는 <한일간의 위안부문제, 강제징용문제를 포함해 이는 정부해법 등을 통해 종료가 된 상황>이라고 망발하며 또다시 피해자들과 우리민중의 가슴이 비수를 꽂았다. 과거사를 해결하기는커녕, 일군국주의정부의 역사왜곡에 전적으로 동조하는 친일매국노가 <한일국교정상화> 60년을 계기로 새로운 <한일공동선언문>추진의사를 드러내며 격화된 반일민심에 기름을 들이붓고 있다.
반일행동의 소녀상농성이 오늘로 3000일을 맞이한다. 2015년 매국적 한일합의의 체결을 반대하며 12월30일 시작한 반일행동의 소녀상농성이 한일합의폐기투쟁을 넘어 반일투쟁으로, 나아가 반윤석열반일투쟁으로 계속 나아간 것은 일군국주의만행과 윤석열친일매국행위가 갈수록 심각해진데 따른 합법칙적 과정이다. 특히 미국이 제국주의침략성을 노골화하며 동아시아에서 전쟁을 벌이기 위해 일본을 전초기지화하고 일군국주의군대에 힘을 실어준 동시에 친미친일의 윤석열·군부호전무리를 전쟁의 꼭두각시로 앞세우고 있는 첨예한 현 상황은 우리의 반일투쟁이 우리민중의 존엄과 생명,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의의 투쟁임을 보여준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소녀상에서 민족의 자존을 지켜온 반일행동은 우리민중을 정의의 반윤석열반일투쟁에 불러일으켜 진정한 해방의 새날을 앞당길 것이다.
2024년 3월16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