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7월에 발행되는 새 지폐인 1만엔권에 조선경제침탈의 장본인 시부사와에이이치를 등장시켰다.
시부사와는 구한말 코리아반도에 철도를 부설하고 일제강점기 경성전기사장을 맡으며 경제침탈에 앞장섰다.
특히 대한제국시절 이권침탈을 위해 코리아반도에서 첫 근대적지발행을 주도하고 스스로 지폐속 인물로 등장시켰다.
대한제국에서는 1902~1904년 일본제일은행의 지폐 1원·5원·10원권이 발행됐는데 이 3종류 지폐속에 그려진 인물이 당시 제일은행소유자였던 시부사와다.
대한제국이 1901년 외국돈의 유통금지와 금본위제도의 채택을 내용으로 하는 자주적화폐조례를 발표하자 일본제일은행은 대한제국에 화폐발행을 하라고 압력을 행사했다.
서경덕성신여대교수는 이번 1만엔권의 등장인물은 2019년 아베정권에서 결정한 것인데 이를 시정하지 않고 그대로 발행하는 기시다정권도 문제가 크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