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도쿄에서 주일미군의 범죄행위를 비호·묵인해온 기시다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전개됐다.
수백명의 시위참가자들은 오키나와주둔미군의 성폭행범죄가 잇따라 자행됐지만 정부가 이를 알고 있으면서도 숨겨온 데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참가자들은 <오키나와 여성들의 존엄을 되살려라>, <정부는 미군의 범죄를 감싸지 말라> 등 구호를 내걸고 미군기지가 일본땅에 있는한 이러한 범죄사건들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또 <주일미군은 일본인들, 일본여성들, 오키나와주민들을 무시하고 있다>면서 미군의 범죄를 외면하는 정부의 처사는 전체 일본인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