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일·호주 국방장관이 3개국방위협의체신설에 합의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중의 필리핀선박에 대한 위험행위를 비롯해 동·남중국해에서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심각히 우려한다>며 <힘이나 위압에 의한 모든 일방적현상변경시도에 강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주장했다.
3개국방위협의체신설로 3국합동훈련 또한 확대하기로 했다. 미·호주는 내년부터 일육상자위대와 함께 훈련하며, 일에서 열리는 미일합동훈련엔 호주군이 참가하기로 했다.
일은 2024년말 육·해·상자위대를 일원적으로 지휘하는 통합작전사령부를 출범시키며 호주와도 연락관을 상호파견하기로 했다.
더불어 3국은 정보수집과 경계감시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조선 등을 염두에 둔 미사일발사정보공유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조선의 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를 규탄하며 <러파병>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3국은 곧 열릴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동남아시아국가 비롯 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뉴질랜드·한국 등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미국방장관은 <호주 다윈에 순회주둔하는 미해병대와 일의 협력관계가 심화되기를 기대한다>며 <3개국의 정보공유와 감시활동강화를 계속 도모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