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반일행동은 6월항쟁 38주년에 즈음해 논평 <6월항쟁정신 계승하여 반파쇼반제항쟁에 앞장서자!>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반일행동보도(성명) 186]
6월항쟁정신 계승하여 반파쇼반제항쟁에 앞장서자!
올해는 6월민중항쟁 38주년이다.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을 계기로 군사파쇼정권과 그 배후의 제국주의침략세력에 대한 진상을 알아차린 청년학생과 우리민중은 1987년 박종철·이한열열사의 죽음을 계기로 항쟁에 떨쳐나섰다. 6월항쟁의 연장선인 7월 이한열열사추모투쟁에 나선 이들까지 헤아리면 500만에 가까운 민중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왔고 청년학생은 그 전열에서 헌신적이고 가열하게 투쟁했다. <호헌철폐>, <독재타도>, <민주헌법쟁취> 구호를 들고 시작한 투쟁은 군사파쇼정권을 무너뜨리는 반파쇼민중항쟁으로 발전하며 직선제를 쟁취하고 전두환군사파쇼무리를 끝장내는 성과를 이룩했다.
6월항쟁의 성과를 잘 계승하고 12월대선의 후과를 극복해야 한다. 우리민중은 6월항쟁을 통해 직선제를 쟁취하고 전두환군사독재를 몰아냈지만, 같은해 12월대선에서 민주정권수립에 실패했다. 과거에서 교훈을 찾으며 12월항쟁의 성과를 잘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란무리를 철저히 징벌하며 하루빨리 내란을 종식해야 한다. 내란무리들이 여전히 거짓을 반복하고 내란·반란을 합리화하면서 민심을 속이려 들고 있다는데 최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대선이후 첫 공판에서 <문을 부숴서라도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억지주장을 늘어놨다. 뿐만아니라 체포영장집행을 막고 비화폰기록삭제를 지시한 혐의에 대한 경찰출석요구에 불응했다. 내란잔당 국민의힘은 내란·김건희·채상병3대특검에 대한 반대당론을 내놓으면서 하루빨리 해체해야 할 위헌정당임을 다시한번 확인시켰다.
3차세계대전위기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일군국주의세력은 동아시아를 전쟁터로 전변시키기 위해 날뛰고 있다. 일방위상 니카타니는 2월 필리핀국방장관과의 회담, 3월 미일국방장관회담에 이어 이번달 5일 인도국방장관 라지나트와 만나 또다시 <원시어터> 즉, <하나의 전장>구상을 망발했다. 한편 5월26일부터 6월6일까지 실시한 미·필리핀다국적합동군사연습 <카만닥>에 일본과 <한국>해병대가 참가했다. 5월29일 미해병경비대소속함정 <스트래튼>함이 부산항에 입항해 미·일·<한>연합수색구조연습을 전개하며 동아시아전을 재차 도발했다. 주지하다시피 작년하반기 대북국지전도발과 12.3비상계엄은 제국주의호전세력이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는 와중에 동시에 감행됐다. <한국>전·동아시아전이 엄존하는 첨예한 현실이다.
6월항쟁정신을 오늘에 맞게 옳게 계승해야 한다. 1980년 5월항쟁이후 청년학생들은 미문화원방화사건 등을 통해 미제침략세력의 진상을 폭로했고, 이 힘들이 모여 1987년 6월항쟁으로 총폭발했다. 내란무리가 6.3조기대선전까지 충돌과 폭동, 테러와 공작을 끊임없이 시도하며 <한국>전의 뇌관이 될 내전을 획책했고, 동아시아전·3차세계대전에 필사적인 제국주의호전세력이 <한국>전을 최고노림수로 여긴 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내란·파쇼·반동무리와 제국주의호전세력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는 우리민중이 반파쇼항쟁을 넘어 반파쇼반제항쟁에 총궐기해야 한다는 것을 증시한다. 진리·진실을 향해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청년학생들은 항상 불의를 극복하며 역사를 전진시켰다. 6월항쟁정신을 가슴에 새긴 우리청년학생은 우리민중을 반파쇼반제항쟁에 불러일으켜 자주와 민주, 평화와 통일을 앞당길 것이다.
2025년 6월 11일 일본대사관앞 소녀상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