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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일정부, 〈종군위안부표현 문제없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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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본 정부가 자국 교과서에서 ‘종군 위안부’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 일본 정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익단체들이 일부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쓰인 ‘종군 위안부’ 표현 삭제를 요구한 것에 대해 <교과서 검정기준 등에 따라 교과용 도서 검정 조사위원회로부터 학술적·전문적 심의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1970년대 이후 ‘종군 위안부’란 표현이 쓰이기 시작했고, 일본 정부 입장과도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난 1993년 일본 정부는 이른바 고노 담화에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강제동원 사실을 인정한 사실이 있다.

현재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은 사실상 부정하면서도 고노 담화에 대해선 수정 여부를 <검토하지 않는다>는 이중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