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요미우리신문은 <센카쿠 경비를 담당하는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주변에서 조업하는 일본 어선이 중국 해경의 무기 사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장은 강한 위기감에 싸여 있다>고 보도했다.
2012년 9월 일본은 센카쿠열도 5개 무인도 중 개인 소유 섬 3개를 사들여 국유화를 선언했다. 이후 중국은 일본의 실효지배를 무너뜨리기 위한 수단으로 센카쿠 주변 해역에 관공선을 들여보내 일본과 대립해왔으며, 최근 갈등이 더욱 잦아지고 있다.
1일부터 시행될 중국의 해경법은 주권을 침해당할 경우 자국 해경이 무기 사용, 선박 검사 등 주권을 지키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사사키 센이치 이시가키 해상보안청 순시선 선장이 법안이 가결된 지난 21일 승조원들에게 <중국 쪽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훈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