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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통일신보 … <오만무례한 일본에 관계 구걸>남정부 강력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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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북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에 <오만무례한 일본에 관계 개선을 구걸>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기사는 <요즘 남조선 당국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면서 <일본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배상 판결 철회를 관계 개선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남조선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를 표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외교장관 전화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새로 부임된 주일대사를 만나주지도 않는 등 오만무례하게 놀아대고 있다>며 <당국의 후원 밑에 <다케시마의 날>이라는 것을 공공연히 벌려놓고, 친일 미국학자를 내세워 일본군 성노예가 <자발적인 매춘부>라는 황당한 내용의 논문까지 발표하게 하는 등 재침야망 실현과 역사왜곡에 더욱 광분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 일본에 대해서 <피비린 과거 죄악에 대해 털끝만 한 사죄도, 배상도 하지 않는 파렴치, 경제력을 우위에 놓고 다른 민족을 멸시하는 <경제동물>의 오만, 역사에 대한 저질스럽고 비열한 왜곡·날조에 매달리는 후안무치>라고 표현하며 <이런 자들과의 관계 개선을 운운한다는 것이 가당한가>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어제와 동떨어진 오늘이 없는 것처럼 과거 청산이 없이는 미래로 나아가는 관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 남녘의 민심>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제102주년 3·1절 기념사에서 한국과 일본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조했다. 또 18일에는 청와대에서 미토니블링컨국무장관과 로이드오스틴국방장관을 만나 <한일관계 복원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