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교도통신은 일본과 인도네시아가 도쿄에서 외교·국방(2+2)회담을 열고 방위장비의 수출 관련 협정 체결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무기 수출을 염두에 둔 <방위장비품·기술이전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방위장비를 수출할 수 있도록 일본이 앞서 제도 정비를 완료하거나 사실상 협의를 완료한 국가는 10개국으로 이번 인도네시아까지 포함하면 11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일본정부는 인도네시아에 호위함 수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미얀마 정세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또 북의 핵·미사일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며 결의의 완전 이행의 중요성에 동의했다.
일본의 방위장비수출 목적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장비를 공급을 통해 북과 중국을 견제하는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일본정부는 이번 인도네시아에 방위장비를 수출하는것에 대해 <중국의 위협에 주변국과 공동으로 대응할것>이라며 기대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