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육상자위대와 미국 해병대, 프랑스 육군이 함께 일본 규슈지역에서 낙도 상륙과 시가지 전투를 상정한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아이노우치 주둔지와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에 걸쳐 있는 기리시마 훈련장에서 진행된다.
같은 기간 일본 해상자위대도 미국, 프랑스, 호주 해군과 함께 동중국해에서 연합 훈련을 벌인다. 연합 해상 훈련에는 4개국의 함정 11척이 참여한다.
일본 측은 낙도 방어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지만, 3국 이상의 나라들이 연합해 기존에 없었던 본격적인 실기동 훈련이 전개된다는 것은 방어만이 아닌 공격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각계각층에서 일본이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1963일째 농성을 진행중인 반일행동은 <미국의 아시아패권야욕은 일군국주의를 발판으로 하며 일군국주의부활책동은 미제침략세력을 등에 업고 감행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은 지난날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진정성 있게 해야한다>면서 <한반도 인근에서 합동전쟁연습을 벌이고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며 제국주의 침략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