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성노예제문제 피해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일본전시가 중단된 것에 대해 중국정부가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8일 오전 소녀상 등을 선보이는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전시장에 폭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배달, 파열돼 행사가 중단됐다.
9일 왕원빈중국외교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일본의 일부세력은 역사문제에 있어서 잘못된 인식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들의 행위는 피해자를 존중하지 않고 침략역사를 부인, 왜곡, 미화하려는 것으로 정의와 양심의 규탄을 받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바타비아임시군법회의기록>과 <극동국제군사재판판결문>등 역사문서에 명확한 증거가 기재돼 있고, 그 증거는 산과 같다>며 일본군성노예제는 일본군국주의가 침략전쟁에서 저지른 엄중한 반인도적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성실하게 직시하고 깊이 반성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무거운 짐을 벗을수 없을 것이고, 일본이 입에 달고 사는 도의와 책임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