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일방위성, 이제는 <독도=일본땅 지도> 게재한 어린이용방위백서까지 발간

일방위성, 이제는 <독도=일본땅 지도> 게재한 어린이용방위백서까지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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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위성이 독도를 자국영토로 표시한 지도를 게재한 어린이용방위백서를 처음 내놨다.

16일 일방위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초등학교 고학년이상을 겨냥한 30쪽분량의 <최초의 방위백서(이하 어린이방위백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어린이방위백서를 보면 일방위성은 독도에 관한 내용을 직접 기술하진 않았지만, 일본주변 해공역의 경계감시상황을 보여주는 지도에 독도를 자국영토로 표시했다.

그러면서 자위대역할, 방위비를 써야 하는 이유, 미일동맹 등 일본방위정책과 관련된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서술했다.

이밖에 <나라를 확실히 지키기 위해서는 일본이 제대로 자국을 지킬 의사와 능력이 있음을 주변에 보여줌으로써 일본으로부터 무언가를 빼앗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다른 나라가 생각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하거나 <일본이 위치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여러 나라 가운데는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가치관을 공유하지 않는 나라도 있다>는 논리를 내세워 방위태세를 갖춰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일방위성은 발간사를 통해 기존 방위백서의 내용을 초등학교 고학년이상의 모든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작했다며 내용이 부족해 더 상세한 것을 알고 싶으면 방위백서를 읽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국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한국의 고유영토임을 분명히 하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해당 자료를 즉각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같은날 오후 이상렬외교부아시아태평양국장은 쿠마가이나오키주한일본대사관총괄공사에게, 김용길주일한국대사관공사는 미바에타이스케일외무성아시아대양주국장대리에게 각각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