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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새 외무상에 기시다파 좌장 하야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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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간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모테기도시미쓰외무상의 후임으로 하야시요시마사전문부과학상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시다후미오총리는 새 외무상에 하야시를 기용하겠다는 의향을 여당간부진들에 전달했다.

하야시는 기시다가 이끌어온 자민당내 파벌인 <고치카이>에서 좌장을 맡고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현지언론들은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의 대립, 한일갈등 등 외교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을 고려해 측근이자 정책통인 하야시를 외무상으로 기용했다는 분석이다. 외교에서 대응태세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하야시는 도쿄출신으로 도쿄대 법학부를 나와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쓰이물산 등의 회사원생활을 거쳐 1995년 참의원선거에서 처음 당선해 5선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08년 후쿠다내각에서 방위상, 2009년 아소내각에서 경제재생정책상, 2012년 2월 시작된 제2차아베내각에서 농림수산상과 문부과학상을 지냈다.

그가 문부과학상으로 있던 2018년 3월 일본정부는 독도가 일본고유영토라고 가르치도록 하는 고교학습 지도요령을 확정·고시했다.

새 외무상의 정식임명은 2차기시다내각이 출범하는 오는 10일 이뤄질 예정이다. 기시다총리는 지난달 31일 총선으로 중의원이 새로 구성됨에 따라 오는 10일 특별국회에서 총리로 재지명된 뒤 2차내각을 발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