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또다시 옛일본대사관앞에 설치된 소녀상철거를 주장했다.
13일 일본정부대변인 마쓰노히로카즈관방장관은 정례기자회견에서 <평화의 소녀상> 관련 질문을 받고 <2015년 한일합의에서 일본정부가 공관의 안녕과 위엄유지관점에서 우려하고 있음을 한국정부가 인지하고 적절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도 누차에 걸쳐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해왔고 앞으로도 요구해나갈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가끼리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가간 관계의 기본>이라며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한국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력하게 요구해나가겠다>는 일본정부의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제1000차 정기수요시위에 맞춰 2011년 12월14일 서울 중학동에 위치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처음 제막됐다.
이후 시민단체와 지역단체가 적극적으로 뜻을 모아 국내와 해외 곳곳에 소녀상을 건립해 올해 10월 기준으로 한국에 144개, 해외에 16개가 세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