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가 한일일본군<위안부>합의가 체결된지 6년이 되는 오늘 한국측에 합의이행을 거듭 요구했다.
28일 기시다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소한 국가간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논의를 해도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는 박근혜정부시절인 2015년 12월28일 당시 일본외무상으로 윤병세외교부장관과 합의를 타결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합의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합의에는 일본이 화해·치유재단설립을 위해 10억엔(약 103억원)을 지불하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일본은 10억엔을 냄으로써 <위안부>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한국측이 소녀상철거를 이행하지 않고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함으로써 합의를 사실상 백지화하는 등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2017년 12월 이면합의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위안부>합의는 피해자들의 의사와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합의이며 문제해결로 될수 없다는 피해자들의 거센 반발과 여론의 비난이 지속적으로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