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일본, 2030년까지 미사일방어체계 대폭 수정 … 미사일요격용 <레일건>개발

일본, 2030년까지 미사일방어체계 대폭 수정 … 미사일요격용 <레일건>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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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대대적인 미사일방어(MD)체계 수정에 나선다. 전자력으로 포탄으로 초고속으로 발사해 미사일을 요격하는 <레일건>을 새로 개발하고 사거리 1000km이상의 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해 <적기지공격능력>을 보유하겠다는 것이다.

5일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방위성이 2030년까지 체제쇄신을 목표로 레일건기술을 포함해 미사일방위 재건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방위성은 레일건기술을 2020년대후반까지 실용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에 시제품제작을 위한 비용으로 65억엔(약 671억원)을 포함시켰다.

레일건이란 자기부상열차처럼 전자력을 이용해 탄을 발사하는 무기다. 화약을 사용하지 않아 화약미사일보다 속도가 빠른데다 이론상으로는 더 낮은 비용으로 연사할수 있다고 알려졌다. 초속 1700m정도인 일반적인 미사일에 비해 음속 6배에 가까운 초속 2300m까지 날수 있다는 것이 연구단계에서 확인됐다.

다만, 레일건은 미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들이 개발을 시도했으나 실전배치된 사례는 없다. 미국은 지난 2005년 개발을 시작해 2021년까지 약 5억달러(약 5992억원)의 예산을 들였으나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개발을 중단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방위성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일본정부는 사거리 1000km이상의 순항미사일인 스탠드오프미사일을 개발해 항공기·함정·잠수함에 탑재하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