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일본정부의 사도광산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에 대해 일본인들도 나서서 막아줄 것을 호소했다.
10일 반크는 일본정부가 니가타현의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는 것을 막아달라고 일본인들에게 호소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SNS에 배포했다.
일본어로 제작된 2장의 포스터에는 <일본이 세계유산제도를 이용해 강제노역과거를 세탁하는 것을 막아주세요>와 <거짓을 말하는 자, 거짓의 무게를 견딜 수 없다. 사도광산을 통해 조선인강제징용, 제국주의, 침략전쟁, 역사왜곡이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반크는 <일본정부가 사도광산에 대해 조선인강제노역사실을 누락시켜 일본의 자랑스럽고 찬란한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려는 행위는 21세기 평화로운 지구촌을 만드는데 심각한 문제가 되는것을 일본국민 스스로도 알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사도광산 세계유산등재는 일본정부각의를 거쳐 오는 2월1일까지 최종신청서가 유네스코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반크는 <남은 시간은 약 20일정도>라며 <일본정부가 신청서를 최종적으로 제출하지 않도록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포스터제작의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시민단체인 강제동원진상규명네트워크에서 사도광산에서 일한 조선인 1100여명에 대해 23만엔이 넘는 돈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문서를 폭로한바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반크는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일본의 사도광산 유네스코세계유산등재를 반대하는 글로벌청원(https://bridgeasia.net/bridging-issues/view.jsp?sno=27)을 전개하고 있으며 2600여명이 해당 청원에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