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야시요시마사일본외무상은 정례브리핑에서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추진과 관련해 <한국측 입장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며 <한국에 일본의 입장에 근거해 적절히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전달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재 일본정부에서는 등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야시외무상은 현재 상황에 대한 질문에 <등재를 실현하는 데 무엇이 가장 효과적이냐는 관점에서 정부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종합적 검토에 다른나라의 이해를 얻는 것이 포함되는지 묻는 말에는 <그 외의 답변은 삼가겠다>며 답을 피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일본문화청 문화심의회는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추천후보로 선정했으며, 일본정부는 내달 1일까지 추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사도광산문제가 한·일이슈로 부상하면서 일본극우세력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같은날 자민당내 의원모임인 보수단결의회(會)는 일본정부에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할 것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