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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사고 후 11년 … 후쿠시마인근 수산물 방사성물질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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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원전사고가 발생한지 1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원전인근 수산물에서는 다른 곳보다 4배이상의 방사성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시민방사능감시센터 등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후생노동성의 <농수축산물대상방사성물질검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방사성물질인 세슘이 수산물에서 3.8%, 농산물에서 18.7%, 축산물에서 1.7%가 검출됐다. 

특히 한국이 수입금지조치를 하고 있는 후쿠시마와 주변 8개현 수산물의 세슘검출률은 타지역보다 4배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일본의 세슘기준치는 100베크렐인데 우럭에서는 3배가량 많은 270베크렐이 검출됐으며, 두릅에서 650베크렐, 고비에서 590베크렐, 송이버섯에서는 무려 930베크렐로 9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 

한편 이날 마이니치신문에서는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방류 구상에 대한 여론조사결과(유효응답자 1315명)가 발표됐다. 응답자의 44%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어쩔수 없다>가 37%, <모르겠다>는 1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