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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3.1절 맞아 일본 규탄 목소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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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시민단체들이 모여 일본을 규탄하고 나섰다. 

1일 오전 서울에서는 전국민중공동행동, 정의연,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 종로구 옛주한일본대사관앞 평화의소녀상인근에서 <3·1운동 103주년 기념 민족자주대회>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일본식민지배 35년동안 우리땅과 민족을 고통에 빠뜨렸던 일본제국주의자들은 100여년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식민지통치역사를 왜곡하고 미화하고 있다>며 <일본의 식민지통치역사를 바로잡고 일본으로부터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을 받기 위해 대회를 진행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150여명이 모였다.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일본정부를 향해 <식민지배 인정·사과>, <방사능오염수해양방류결정 철회>, <동아시아평화실현 노력> 등을 요구했다.

김재하한국진보연대대표는 <우리민족끼리 손잡고 우리 힘으로 평화를 가져오는 게 3·1정신>이라며 <이땅이 자주와 평화, 통일의 나라가 되는 날까지 다같이 노력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오후에는 평화의소녀상앞에서는 대학생단체가 모여 <한일합의파기를 위한 대학생공동행동>을 발족하고 2015년 매국적인 한일<위안부>합의 파기를 촉구했다. 

서울에서 뿐만 아니라 부산과 창원에서 각각 부산대회, 경남대회도 진행됐다. 

부산에서는 소녀상을지키는부산시민행동, 부산참여연대 등 36개 시민단체가 모였고, 창원시 정우상가에 있는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앞에 모인 시민들은 일본의 과거사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전날 경남 진주에서도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진주평화기림사업회, 진주진보연합 등 3개 단체가 진주시청앞 광장에 모여 일본을 규탄하는 대회를 열었다.